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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의 청원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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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

한국공항의 청원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합니다.
 

▲ 한진그룹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동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한국공항(주)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에 따라 청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측에서는 이러한 권리마저도 부정하고 비난하면서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법에 따라 30년 동안 해 온 합법적인 사업을 취소시키라고 합니다. 그 동안 수없이 반복된 이러한 무책임한 주장들은 저희 직원들의 가슴에 비수로 꽂히고 있습니다.

회사는 1일 100톤의 지하수 추가 이용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도내 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제 많은 도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2월 도의회 상임위에서는 1일 20톤이라는 극히 적은 물량만 사용하라고 동의하면서 제주도에 더 많은 기여를 하라고 여러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일반 도민들은 상임위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살렸으며, 고심 끝에 내린 합당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측에는 공수화 붕괴라는 추상적인 주장으로 단 1톤도 추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제주도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기업은 모두 공수관리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까? 이에 대하여는 지난 2년 동안 지하수관리위원회 및 도의회 상임위 심의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논의되어 제주도의 지하수 공수관리 정책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에 대한 비난과 여론몰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마치 제주도 지하수 전체에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것처럼 위기감을 조장하면서 회사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한진그룹 노동조합은 회사와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주장에 대하여 인내해 왔지만 이제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법적,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마치 제주도에 해악을 끼치는 회사인 것처럼 몰아가면서 회사와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제주도의회는 청원을 공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그 동안 도의회는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하여 고심하고 도민들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해 온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와 제주도가 대립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청원서를 제출한 것은 이 문제를 도의회에서 반드시 해결해 달라는 직원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미래를 위하여 금번에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는 계기를 만들어 주실 것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도민들에게 도의회가 공명정대하게 처리하였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도의장님께 요청합니다.

한국공항과 한진그룹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인내하면서 제주도의회가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고대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하여 심의를 마친 안건을 의장님께서 가로막고 계십니다. 저희 한진그룹 직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장님께서는 “증산을 허용해 주면 공공자원의 사유화로 인하여 엄청난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국공항 먹는샘물 때문에 도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수의 보전에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도민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감을 조장하면서 반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도민들도 지금 그렇게 느낄 것입니다.

또한 회사에서 합법적으로 제출한 청원마저도 묵살하려 하고 계십니다. 직원들의 염원을 언제까지 묵살하실 겁니까?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을, 그리고 청원까지 제출한 것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저희들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의장님께서는 농민들을 위한 항공수송 문제에 대해 대한항공에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는 현실을 도외시하는 이상적인 주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도민들은 도의회가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의 길을 터줄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한진그룹 직원 1,600여명과 그 가족들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과 우려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금번 회기에 도의회에서 반드시 처리되어 논란이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들의 염원을 해결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2013년 4월 19일

한국공항㈜ 노동조합, ㈜대한항공 노동조합, ㈜한진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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