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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 "제주 제2공항 건설" 도민이 하나되자!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민 모두의 전폭적인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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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의 과포화로 기존공항 증설과 함께 신공항 건설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10일 서귀포 신산리 지역에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원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제주지역은 최근 저비용 항공시장의 활성화 및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비행기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항공 수요가 급증하여 공항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늘 정부가 발표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며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주신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정부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5년간 논의만 거듭하면서 표류하던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이 이제 명확한 결론을 내고 역사적 대사업의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제주공항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따른 근본대책으로 입지조건, 사업여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2공항 건설을 최적 방안으로 결론지었다”며 “제2공항 입지 검토 결과 공역, 기상, 장애물, 소음, 환경, 접근성, 주변개발, 확장성, 사업비 등 주요항목의 평가점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 지구를 선정했다”고 설명하며 “현재의 제주공항은 지난 6월 발표한 단기대책대로 2018년 상반기까지 활주로 시설 확충 및 터미널 증축 등을 통해 연간 3000만명 수용 수준으로 확충하여 계속 사용하게 된다”며 “현재의 제주공항과 제2공항은 상호 보완관계로 최적의 교통여건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 역사상 최대규모의 사업이다. 제2공항 건설은 50년전 물과 길의 혁명을 이뤄내며, 제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듯이 제주를 미래로 이끌 제2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미 포화상태인 제주의 관문을 키움으로써 제주경제성장의 결정적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후손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 외에도 “제주 제2공항이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후속계획을 잘 수립해야 하겠다”며 “현재 제주공항 인프라가 이미 포화상태인만큼 공항 건설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 건설로 부담과 불편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 생길 것”이라며 “제주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아픔과 희생을 겪어야만 하는 데 대해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므로, 도민들께서 함께 나누고 도와주셔야 한다”며 “먼저 도정이 앞장서서 해당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 주민이 원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상생과 새로운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제주 역사상 최대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제주도민의 단합된 힘이 최고도로 발휘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롭게 완성된 제2공항의 활주로를 통해 세계가 제주를 찾고, 제주가 세계로 가는 제2공항 개장의 그날이 하루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오기를 기원한다”며 기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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