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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른을 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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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른을 본받는다

어린이날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자 제정한 기념일이다.

어버이날은 범국민적 효사상 앙양과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은 물론, 효행자와 전통모범가정, 장한 어버이를 발굴해서 포상 ․ 격려할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어버이들은 어린이날 하루만이라도 어린이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자유롭게 하게 해줌으로써 즐겁고 씩씩하게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으면 한다.

자식들은 어버이날 하루만이라고 자식을 위해 한평생 몸바쳐 고생하시는 어버이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소 어버이가 즐기는 일을 해 드렸으면 한다.

자식과 어버이 사이에는 두가지 사랑이 있다.
자식이 어버이에게 베풀어 드리는 사랑을 치사랑이라고 하고,
어버이가 자식에게 베풀어 주는 사랑을 내리사랑이라고 한다.

옛날 생활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자식들의 어버이에 대한 치사랑은 생활이 나아진 요즘 보다 더 지극정성이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어버이들이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몸과 마음을 바쳐 죽을 때까지 베풀고 있음을 우리는 주위에서 보면서 내리사랑이야 말로 무한 사랑임을 느낀다.

자식들이 어버이에게 치사랑을 베풀게 하려면 어버이들이 솔선수범해서 어버이가 어버이(자식에게 할아버지)를 공경하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자주 보여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식들은 어버이들이 하는 행동 일거수일투족을 따라 하려는 DNA(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옛말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다.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진다. 여기에서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를 위해서 나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좋은 모습만을 보여 주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본다.

필자는 현재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자식이면서, 자식과 손주를 키우고 있는 어버이의 위치에 있다. 이러한 위치는 톱니바퀴처럼 돌면서 반복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버이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어머니의 마음」 노래 가사 중 일부를 불러본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1절).

다시한번 「어머니의 마음」 노래 가사(1절부터 3절) 내용을 음미하고 되새기면서 어린이는 윗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들은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가득한 계사년 5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서귀포시 대륜동장 오 태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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