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9위·루마니아)가 27일 열린 결승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베구는 단식 결승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136위·벨라루스)를 2-0(6-3, 6-1)으로 꺾고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베구는 두 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베구는 1세트에서 사스노비치가 더블폴트 7개를 쏟아내는 것을 놓치지 않고 공격해 6-3으로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사스노비치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5게임을 따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리아오픈은 지난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 첫 대회를 시작한 이래 2011년 한솔코리아오픈까지 한솔제지가 8년 동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2012~13년에는 KDB산업은행, 2014년에는 기아자동차, 올해 메인 후원은 한솔제지, 대회 주관은 JSM이 맡았다.
국내 유일의 WTA 투어대회인 코리아오픈은 앞으로 서울에서 개최될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