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통과자 알리아크 산드라 사스노비치(벨라루스)가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2004년 코리아오픈이 처음 개최된 이후 예선통과자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사스노비치가 처음으로, 9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4강에서 사스노비치가 2번시드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슬로바키아)마저 1시간 53분만에 3-6 6-3 6-3으로 물리치고 생애 첫 투어 결승에 안착했다.
사스노비치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고 결승에 오르기까지 세 명의 시드 선수를 제압했다. 8강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슬론 스티븐스(미국)를 물리쳤다.
첫 세트는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한 슈미들로바가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갔고, 두 번째 세트에서 는 사스노비치는 여세를 몰아 세번째 세트를 6-3으로 승리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 사스노비치는 슈미들로바의 세 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서비스게임마저 브레이크하며 자신의 첫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경기가 끝난 뒤, 사스노비치는 내일 멋진 날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일 경기를 진정으로 즐기겠다며 결승전을 맞이하는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