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는 3.26(화)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의 주관으로 열린 2013년 첫 경주마 경매에서 이전 경주마 경매 최고가인 2억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2억 9천만원의 역대 최고가 경주마가 탄생하였다고 밝혔다.
최고가 주인공은 부마 ‘엑톤파크’와 모마 ‘미스엔텍사스’의 수말(2세) 자마로 지난 2011년 3월 명마목장의 박정배씨가 생산한 말이며 구매자는 서울경마공원의 김모씨이다.
특히, ‘엑톤파크’는 한국경마사에 17연승이라는 최고 연승 기록을 세웠던 경주마 ‘미스터파크’의 부마로 민간목장 씨수말 중 최고의 교배료(600만원)를 받고 있는 명마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구매자 97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열린 이번 경매에서는 최종 122두가 경매에 상장, 그 중 51두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며 낙찰률 41.8%를 기록하였다.
한편, 경주마 경매가 억대 탄생 내역을 보면 지난 2011년 10월 1세마 경매에서 메니피의 자마가 최초로 1억 1천만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3월 2세마 경매에서 메니피의 자마가 1억 6천만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였고 이어서 2012년 10월 1세마 경매에서 역시 메니피의 자마가 2억 6천만원을 기록하여 국내산 경주마 2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2013년 첫 경매에서 최고가 기록을 약 5개월만에 갈아치우며 2억 9천만원의 주인공이 탄생하며 머지않아 국내산 경주마 3억원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