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왕벚꽃축제’는 ‘유채꽃 잔치’와 함께 제주의 봄꽃축제를 대표한다. 축제는 3월말부터 4월초순에 개최되는데 올해 개최일은 당초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예정되었다가 벚꽃개화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개최되는 제주종합경기장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주민과 관광객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경기장 주변 광장도 넓다. 연면적 37,476㎡의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서쪽 한천변에 조성된 왕벚나무 숲을 축제마당으로 종합경기장 입구에 주무대를 설치한다.
이 축제에서는 제주의 벚나무 전시홍보관 운영, 왕벚꽃 관람 산책로, 포토존 조성, 왕벚꽃 단지 조명시설 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왕벚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 가족과 연인, 친목단체 등 상춘객이 늦은 밤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5년전 까지만 해도 뜸 뜸 보이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젠 쉽게 눈에 띄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제주저널/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