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의 30분이상 운항지연율이 대형항공사에 비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항공교통이용자 보고서’애 따르면 지난해 30분 이상 지연된 국내선 항공기는 총 1만 7589대로 전체 운항회수의 10.7%를 차지했다.
이는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항공기가 10대 중 1대꼴로 지연 운항된 것으로 지연운항 원인은 항공기 접속이 전체 90.7%를 차지했고, 기상 2.4%, 항공기 정비 1.8% 순이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21.19%의 지연율을 보이며 가장 높앗으며 이어 이스타항공 14.18%, 제주항공 12.21%, 아시아나항공 11.49%, 티웨이항공 10.73%, 에어부산 9.22%, 대한항공 6.57% 순이었다.
이처럼 국내선 항공기 지연이 잦은 것은 공항 혼잡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또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LCC의 지연이 잦은 것은 항공기 보유대수가 적은 상황에서의 빡빡한 스케줄 운영과 정시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선 결항 항공기는 총 2310대로 1.38%의 결항률을 기록했다. 결항원인은 기상이 63.9%로 가장 많았고, 항공기 접속(다른 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생기는 결항) 32.6%, 항공기정비 2.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