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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메밀 '세계 명품'으로 만든다

가공공장등 신설 추진...문화상품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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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과 관련해서 세계에서 유일한 신화를 갖고 있는 '메밀'이 스토리텔링화를 통한 문화상품으로 집중 육성 등 세계화를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관련기관 간 협조·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사업추진 극대화를 위해 '제주메밀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오는 2019년까지 총 237억원을 투자해 메밀 작물을 육성키로 했다.

제주지역의 메밀 생산량은 전국 2268톤 중 867톤(38%)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재배면적도 가장 넓어 안정적 물량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메밀에는 항산화물질(루틴) 함유로 암, 각종 성인병질환 등 예방과 다양한 성분연구로 고급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는 체계화된 메밀 가공공장 부재로 인해 도내 생산된 메밀은 원물 형태로 강원도(봉평)로 보내 가공되는 등 가공산업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으로 농가 소득이 저조한 상태다.

이에따라 도는 이번 '제주메밀의 세계 명품화' 계획을 마련하고 FAO세계농업유산(제주밭담)지역의 힐링․웰빙관광과 연계해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부터 2017년까지를 기반 구축단계로 정해 6차산업 육성, 가공공장 및 생산설비 구축, 가공.건강기능성 식품개발, 축제.문화상품 개발, 재배면적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세계메밀축제 및 세계박람회 개최를 비롯해, 건강기능성 식품상품화, 메밀 홍보대사 선발 등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 농축산식품국장이 사업을 총괄 추진하게 되며 친환경농정과, 식품산업과, 관광정책과, 문화정책과, 농업기술원, 제주테크노파크(JTP), 제주대학교, 농협 등 산·학·연·관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중으로 기관별 사업별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국비 중앙절충 강화, (가칭)제주메밀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본 계획에 대한 보완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013년 제주도내 메밀 조수입은 21억원에서 본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8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동채소 수급조절을 위한 작부체계 개선뿐 아니라 메밀을 이용한 상품화시 원물가격의 10배이상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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