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혼인지마을의 온평리 부녀회(회장 문순덕)가 어버이날을 맞아 낳으시고 길러주신 은혜를 기리는 경로잔치를 마을민과 합심하여 열어 주목을 받았다.
예년과 달리 성산읍 14개 마을중 유일하게 경로잔치를 한 온평리 행사에는 65세이상 노인,부녀회원,관내 기관장등 총500여명이 참석 다양한 행사를 진행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수노인 2명에게 감사패 전달식때와 ‘어머니 은혜’합창때 일부 부녀회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온평초등학교(교장 문예선)어린이들이 그동안 연습한 난타,오카리넷 연주,합창등 재롱잔치를 벌여 큰박수를 받았으며 색소폰 연주와 사물놀이 공연땐 함께 춤을 추는등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즐겼다.
강윤수 노인회장은 “100세시대를 맞아 우리 노인들의 장수를 기원해주기 위해 잔치를 준비한 부녀화와 청년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마을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노인회원들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이 이장은 “경로우대 사상이 점점 희박해져 가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우리마을은 노인공경 정신이 살아 있어 흐뭇하다”며“앞으로도 마을민이 함께 어우러진 공동체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인정많고 훈훈한 마을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