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무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관과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서귀포시는 최근 제주테크노파크,성산일출봉농협,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동부농업기술센터(주)제이크리에이션과 사탕무 등 기능성 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서귀포시는 사탕무등 기능성 무 생산 확대·가공시설 확충 등 행정 지원에 나서고 제주테크노파크는 기능성 무 가공제품 개발, 가공기업 육성, 브랜드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성산일출봉농협은 기능성 무 재배농가 육성과 계약재배를 활성화에 나서고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및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기능성 무 실증시험 재배 및 농가 기술 지도를 추진한다.또한 ㈜제이크리에이션등 가공업체에서는 기능성 무 수매, 가공시설 확충, 가공처리, 가공제품 생산판매 한다.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무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기능성 무 생산·가공을 위한 안정적인 네크워크를 갖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교선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설탕의 주원료인 사탕무가 제주에서 월동재배가 가능하고 국내 최초의 친환경 설탕 등 다양한 가공 상품으로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