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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도간부-기관장 어떡하나

원지사 "지사 맞먹는 권한,책임 갖고 창의적 업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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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의 간부들, 출자출연기관 기관장들이 거의 도지사에 맞먹는 권한과 책임을 가져야 성과가 잘 나온다. 간부들이나 기관장이 수직적으로 눈치를 보고 '예스맨'이 돼야 도지사의 권한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수록 상대적으로 도지사의 활동범위와 권한이 더 커진다"

원 지사는 27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해 창의적인 업무추진을 주문했다

이날 각 부서로부터 현안 업무보고를 받은 원 지사는 "5월 들어 내부적으로 중점을 둘 분야 중에 하나가 제주 공유자원 관리방침과 앞으로의 미래발전계획 등이다. 농지기능에 대한 관리강화, 풍력자원의 발전방향, 물 자원의 관리 등을 중심으로 큰 원칙과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농지기능강화 방침에 따른 지역사회 논란을 두고 “최근에 몇 가지 사안들이 불거졌다. 큰 틀에서는 제주의 환경을 잘 보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여기에 투자와 개발, 행정의 신뢰가 맞물려야 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지혜와 토론을 통해서 질서를 잡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 공기업을 비롯한 출자.출연기관들이 지난해 새로운 기관장들이 취임했는데, 그동안의 업무파악, 개선해야 될 것에 대해 나름대로 검토 과정을 거쳐 내부 혁신 줄기를 잡고, 인사 및 역량 배치, 사업계획의 재조정을 거쳐 이제 본 궤도에 오른 것 같다"고 말하며 "예외 없이 모든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기관장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특히 "다른 기관들도 나름대로 실적이 호전되면서 야심적인 계획을 세운 것도 있고, 그동안 고질적으로 문제가 있으면서도 그때그때 모면했던 것들 이제는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면서 "세워진 리더십이 의욕적으로 탄력 받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원지사는 또  "서귀포의료원은 노조와 더 많은 의견을 나누면 더 좋은 대우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컨벤션센터의 경우 구조적 적자는 차차 해결할 문제고, 당장 여러가지 경영부분 지표가 정상화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개발공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25일 일어난 네팔 지진에 대해서도  “네팔은 여러 활동들을 통해서 국내 봉사단체들과 많은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제주도 차원에서도 즉각적인 인도적인 구호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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