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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큰선물' 주고 갔다

"제주공항 확충 조속 추진...대형 시내면세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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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형 시내면세점 설치를 추진하고 관광객 급증으로 활주로 혼잡이 시작된 제주공항 확충을 위한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5월 관광주간'을 앞두고 제주도 관광현장 방문에 나선 최경환부총리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비롯한 관광산업 관계자와 오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혓다.
 
  최 부총리는 "현재 한국경제에서 가장 '핫(hot)'한 산업은 관광산업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을 중국 요우커(遊客, 관광객)들이 서울과 제주에서 쇼핑을 한다"며 "앞으로 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서울․제주는 더 활성화되도록 하고 관광 지역은 전국으로, 관광 활동도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요우커들은 해외관광을 막 시작하는 초기단계로서 쇼핑에 대한 욕구가 대단히 큰 상황이며 당분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요우커 관광행태는 한류문화의 인기, 세계 1위의 면세산업 등 우리의 쇼핑산업 경쟁력과 맞물려 보다 많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그러나 "중국의 1인당 소득이 높아질수록 요우커들의 관광행태도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쇼핑 이외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적극 개발하고, 서울․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 따라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통과 세련된 한류 문화, 국토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국토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지 등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어떻게 관광자원화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라는 특히 "세관의 간편 반출확인 기준금액을 현행 환급액 1만원 미만에서 5만원 미만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정부는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여 금년 상반기 중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최 부총리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오설록 티뮤지엄을 방문해 1·2·3차 산업의 융합을 통해 관광산업을 6차 산업화하는 현장을 시찰했으며 JDC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신화역사공원을 방문해 추진중인 아시아 최대의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의 싱가포르ㆍ홍콩의 투자자로부터 사업에 대해 보고 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최 부총리에게 외국인 관광객 활성화 대책에 제주 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을 포함해 줄 것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건전한 발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시내면세점의 지역기여 및 공적역할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및 현안 추진에 따른 국비 지원 등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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