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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서부해역에“송곳살파”유입으로 어업피해 예상

한경면 두모리에 집중 유입 해안가 뒤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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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곳살파가 뒤덮인 해안가

제주시에서 어장예찰결과 한경면 두모리 해안가에 송곳살파가 대량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4월 14일 서부지역 해안가에 대하여 괭생이모자반 유입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경면 두모리 해안가를 뒤덮은 미확인 수산생물을 예찰하고 시료를 국립수산과학원아열대연구센터에 종분류를 의뢰한 결과 “송곳살파”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아열대연구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살파류는 바다술통류(Doliolus)와 송곳살파(Salpa fusiformis)가 알려져 있으며, 주로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에 분포하며 대마난류를 따라 우리나라 연안에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먹이는 미세한 크기의 부유성 동식물을 걸러 먹으며, 생활사는 복잡하고 무·유성세대가 교대, 무성 시기에는 개체들의 긴 연쇄가 형성되고 서식 환경이 부적합할 때와 야간에는 아래 수층으로 내려갔다가 수온이 올라가는 주간에 부상, 밀집된 형태를 보이며, 살파류의 크기는 2∼5㎝ 정도 끈적끈적한 외피를 가지고 있어 한꺼번에 유입될 경우 양식장 취구수를 막아 사육수 유입을 방해하거나 양식생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치망어업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에서는 오늘부터 전 해안변에 대하여 송곳살파 유입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어장관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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