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약속대상”에서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 수상을 한 데 이어,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2015년 4월 7일(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지난 2월 2일부터 110일간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공약실천계획서」를 분석하여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결과, 원희룡 도지사의 공약실천계획은 종합구성, 연차별 추진계획 등 개별구성, 주민참여 유도 등 주민소통, 정보접근성 등 웹소통, 선거공약과 공약실천계획서의 일치여부 등 5대 분야에서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았다.
특히, 재정운영 전망과 공약사업 소요재원 및 조달방안 등을 제시하는 공약가계부(수입지출표)를 작성하여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주민배심원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민주적인 절차 도입에 대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이번 평가는 5대 분야 30개 세부지표로 평가항목을 구성하고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실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전문가들의 분석과 비교 검토를 통해 공약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 공약은 제주의 가치를 키워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성장을 통해 세계를 품어 안을 수 있는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한「제주 3․6․5 약속」으로 14개 분야․105개 공약을 제시했고, 공약실천계획은 도민에 대한 파급효과, 사업 타당성, 실현가능성, 재정안정성 등 공약의 현실화에 최우선을 두어 수립했다.
공약이행을 위한 소요재원은 4조 2,083억원이며, 임기내 투자가 3조7,336억원, 임기후 4,747억원으로 소요재원의 88.7%가 임기 내에 투자하게 된다.
국·도비 투자사업은 57개 사업에 3조 9,207억원이 투자되어 전체소요 재원의 93.2%를 차지하고 있으며, 105개 전체 공약 중 97개 사업의 임기내에 마무리 되어, 임기내 공약비율이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법률 협치정책기획관은 이번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민선6기 도지사 공약을 확정할 때 도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고자 고민했던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면서, 앞으로도 제주 도정은 “공약 이행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공약관리 전 과정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