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완성을 위한 3단계 개발사업이 올해 4월 기초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시작되는 제주외항 3단계 개발사업은 당초 계획인 2020년 이후 보다 개발시점이 5년 이상 앞당겨 진 것으로, 우선 올해는 국비 27억원을 투입하여 설계 및 공사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본 공사에 착수하여 2020년까지 제주외항 개발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외항은 1999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서방파제 1,425m, 동방파제 390m, 접안시설 1,020m 등이 완료됐으며, 철재부두에서 동방파제 까지 구간은 미 개발된 상태로 있다.
이번에 착수되는 제주외항 3단계 개발의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제주외항 동방파제 내측에 해경부두 997.2m 및 화물부두 420m를 건설하여 대형 및 중형 해경함정, 관공선 등이 접안하는 부두와 10만톤급 크루즈선 부두 1선석, 3만톤급 국제여객부두 1선석 등을 추가로 확충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제주외항 3단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급증하는 크루즈관광객 및 국제카페리여객 등을 위한 접안시설이 추가로 확보되어 제주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미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