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순간 최대 풍속 24m의 돌풍이 몰아 치면서 항공기 대부분이 결항하거나 회항한 가운데, 제주지역에 강풍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해제됐으나 지난밤에 제주 곳곳에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오늘 제주소방당국은 2일 밤 제주시 용담동 한 조립식 창고 건물이 바람에 날렸고, 신호등과 간판이 나뒹굴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34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제주시 노형동 공사장 울타리가 넘어졌고 아파트 담벼락을 덮쳐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으며, 최대풍속 초속 29 미터의 강풍이 불어 항공기 214편이 결항됐었다.
한편 공항의 강풍경보는 3일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오전 7시까지 윈드시어경보가 발효됐으나 이 이후 오늘 항공편은 정상 운항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