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오는 4월 3일, KBS 제주방송총국을 통해 30분간 전국으로 생중계

기자명
▲ 제6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오는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의 평화 마음 세계로·미래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4·3희생자 유족 및 정부, 도내·외 인사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봉행된다.

지난 2014년 3월 24일 제주4·3사건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두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추념식은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하고 있다.

제67주년 4·3희생자추념식은 4월 3일, 오전 9시 10분, 식전행사인 종교 의례와 4·3공모곡을 포함한 추모공연으로 부터 시작된다. 4·3희생자 추념식은 10시에 시작하여 10시 30분에 VIP추념사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될 계획이다.

추념식 진행과정은 KBS 제주방송총국을 통해 30분간 전국으로 생중계되고, 제주MBC, JIBS, 제주 KCTV에서도 제주도내에 생중계방송을 한다. 아울러 제주CBS라디오에서도 전국 생중계가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제주도민회와 부산제주도민회에서도 4월 3일부터 4월 4일 까지 도민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하여 4·3유족과 재외 도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위령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추념식 행사에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제주여성교통봉사대, 탐라교통봉사대, 동부모범운전자회 등이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하고, 4·3유족부녀회, 4·3유족청년회, 4·3아카데미탐문회, 농어촌공사, 봉개동청년회, 화북의용소방대 등 9개 단체 1,000여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추념식 진행을 돕게 된다.

제주도에서는 품격있는 추념식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도민들이 편안하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순환버스를2개 노선에 13대, 4·3유족 수송 버스 71대를 배치하여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전원과 전국 시도지사 모두에게 초청장을 발송하여 전국 행사로서 국민화합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을 통해 한국사 최대 비극 이라는 4·3사건을 둘러싼 이념 대립,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갈등, 주민들 사이의 분열을 감싸고 용서해온 제주도민의 위대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후대의 교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김정학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온 도민이 화합해서 행사를 치르는 모습을 전국에 보여주고 슬로건인 “제주의 평화마음 세계로·미래로”처럼 4·3해결의 과정에서 위대한 제주도민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추념식이 되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