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31일 오후 3시 도청 한라홀에서 정무부지사 주재로 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장, 소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경영혁신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공부문 개혁과 “근본적인 지방 공기업 혁신”에 대한 정부의정책 방향에 동참하고, 올해 도정 운영 키워드인 “혁신 제주” 실현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나가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2일 도정 현안 공유를 위해 마련한 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혁신의 모범을 보이기로 뜻을 모아 기관의 미래비전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은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공공기관별로 추진하는 경영혁신 과제는 기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조직․인사, 재정관리, 사업운영 분야에서 기존의 관행과 구조 개선 등 실질적으로 개선효과를 낼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등 기관의 여건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기관별로는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시장지배력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구축 등과 제주관광공사는 성과중심의 조직혁신, 제주관광의 공공기능 강화 방안 등을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발전사업 운영효율 개선,풍력터빈 국제공인 시험기관 구축 등을 주요 혁신과제로 선정했다.

오늘 보고회에서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그 동안에도 기관 스스로 경영혁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혁신 실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여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앞으로 제주도는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기관별 중점 혁신과제에 대하여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