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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

제주4・3평화상 : 김석범, 특별상 : 무하마드 이맘 아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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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무하마드 이맘 아지즈 (Muhammad Imam Aziz. 인도네시아), 김석범(金石範. 일본)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4월 1일 오후 5시 제주KAL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4월 1일 15:00시에는 KAL호텔 동백룸에서 수상자들의 합동기자회견이 열린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는 제1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재일 조선인 작가 김석범(金石範. 89)씨와 특별상에 인도네시아 나들라툴 울라마(NU. Nahdlatul Ulama) 전국이사회 의장인 무하마드 이맘 아지즈(Muhammad Imam Aziz. 54)씨를 선정, 수상 승낙을 받고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제주4・3평화상 첫 수상자인 재일 조선인 작가 김석범 선생은 제주에서 열린 4・3사건 50주년 국제학술대회 당시 첫 방문을 한 이후 4・3평화상 수상자로써 4번째 고향을 방문한다.

제주도민들이 정성들여 주는 4・3평화상을 명예롭게 받아들인다는 김석범 선생은 30일 오후, 도착 즉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를 시작으로 평화상 시상식, 4・3전야제, 4・3희생자추념식, 고향인 삼양의 조상묘 참배, 주요 4・3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마치고 7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특별상 첫 수상자인 인도네시아의 평화․인권운동가 무하마드 이맘 아지즈(Muhammad Imam Aziz) 의장은 4・3평화상 특별상 수상자로서 첫 한국방문이다.

4・3평화상 특별상 수상은 개인의 영예보다 인도네시아 ‘66년 학살사건’의 화해와 치유에 함께 해온 동지들과 인도네시아의 평화인권 증진을 위해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맘 아지즈 의장은 31일 내도하여, 평화상 시상식, 4・3전야제, 4・3희생자추념식 참가와 성산 일출봉, 터진목 등 제주의 주요 관광지와 4・3유적지 등을 둘러보고 3일 귀국한다.

제1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은 경과보고, 평화상 시상, 공적보고, 수상자 연설 등으로 진행되며 2부와 3부는 축하공연과 만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4・3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만불,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만불을 수여한다.

제주4・3평화상 수상자인 김석범 선생과 이맘 아지즈 의장은 이날 수상연설을 통해 어둠의 역사로 묻혀졌던 4・3사건의 아픈 역사를 슬기롭게 해결한 제주도민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세계평화를 열어가기 위한 수상자의 소신을 피력할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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