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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의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방안'

4월 국제 워크숍 개최, UNESCO․IUCN․람사르 등 국제기구 국장급 대표․전문가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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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제주형 의제로 발의, 결의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모델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인 가운데, 통합관리 지침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사례검토와 논의를 위해 4월 제주에서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게 된다.

이번 국제워크숍은 제주도의 통합관리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다른 2개 이상 국제보호지역 지정 지역 사례들도 함께 검토하여 통합관리 지침(매뉴얼)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서, 4월 27일(월)부터 29(수)까지 제주영어교육센터(서귀포시)에서 개최되며, 제주도․UNESCO․IUCN․람사르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UNESCO 등 각 국제기구의 국장급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고, 중복 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독일 등 10개국 지역의 관리책임자들이 각 사례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국립환경관리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가하게 된다.

한편, 도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IUCN과 사업추진일정 및 상호역할을 규정한 협약을 체결(2014.7.21.)했으며 이후 환경부, UNESCO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거버넌스회의(2014.7.25.)를 통해 사업 추진 로드맵을 확정하고, IUCN․ UNESCO 등과 공동 프로젝트 실무팀 운영(민간 환경전문컨설턴트 포함)을 통해 통합관리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공원총회에서는, 원희룡 도지사와 UNESCO 등 국장급 관계자가 참석한 국제컨퍼런스를 열어 제주사례를 발표하고 통합관리모델 논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국제기구를 비롯한 세계의 환경전문가들이 제주가 현재 세계 유일의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람사르습지의 4개 지정 지역임을 인식하게 됐으며, 새로운 통합관리체계를 모색하고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모델 지역으로 제주가 최적지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본 사업이 IUCN 외에도 관련 국제기구들의 높은 공감대를 얻어 적극적인 지지 속에서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제워크숍을 통해 제주의 환경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워크숍 참여지역 중심으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7월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과 연계하여 관련 국제기구 대표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앞으로, IUCN과 도는 올해 8월까지 “통합관리 지침 및 관리모델(안)” 초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며, 내년 9월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제6차 WCC(2016.9.1~10)에서 정식 결의안을 발의,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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