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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연수센터, 선도적 기구로!

제2대 신현석 소장 취임 계기, 국제사회에 개발역량 전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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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연수센터

‘유엔과의 협력강화, 제주도를 세계평화, 국제교류 중심지로 육성’을 기치로 2010년 출범한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출범 5년차에 접어둔 가운데 지난 1월 2일 제2대 신현석 소장의 취임을 계기로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역할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전 세계 10개국 지역개발프로그램 해외교육연수망의 하나로 개소되어 평화와 환경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아시아 개도국 지역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총 43회, 연 243개국, 1,042명을 대상으로 개발역량 교육을 지원하여 왔는데, 이는 전 세계 10개 연수센터 중 가장 활발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선도정책인 녹색성장, 폐기물관리정책, 재해예방, 인신매매 예방정책을 비롯하여,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 정책, 세계자연유산 관리정책을 개도국에 전파시킴으로써 개발역량을 공유하고 세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상당한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제주국제연수센터의 자체역량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연계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운영의 거버넌스(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 크게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신현석 소장의 취임을 계기로 제주의 글로벌 협력의 메카로서 역할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기존의 연간 프로그램 10회를 운영하면서, 개발협력의 선도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과의 연계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한-UNDP(유엔개발계획)협력사업(3회)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연수교육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재정확대 기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로 제주도와의 협력사업 강화를 추진한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해 UCLG 아태지부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회원국에 약속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연 2회 추진하게 되는데, 제주의 선도적 정책역량을 전파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유엔이 추구하는 정책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Post-2015 (MDGs)의 추진동향과 이행방법을 논의하는 국제세미나를 12월중에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현안에 동참하는 국제연수기구로서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개도국 개발역량 지원을 위해 산업발전의 핵심 분야로 자리잡은 생태관광을 비롯한 관광인프라 구축 지원 등 프로그램 확대를 모색할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출범 5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제주가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개발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더 큰 제주를 일구어 나가는 데 선도적 기구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흡 기자/저작권자(c)삼다신문/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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