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주(68) 제주도 감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결국 도의회에 의해 부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1일 오전 10시 제3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18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올라온 김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6표, 반대 22표, 기권 1표로 부결됐으며, 경과보고서를 통해 "감사위원장으로 중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며, 도덕성 및 직무수행 능력 등에 부족함이 있다고 사료된다. 사람은 좋으나, 감사위원장이 지녀야 할 도덕성 및 중립성 등에는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다시 내정자를 인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