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사협회가 의대증원을 놓고 제주도의 의료대란이 심상치 않다.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병원은 수술실을 축소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중환자실 병동을 대폭 줄인 상황이다.수술실은 12개 중 8개만 가동하고 있고, 중환자실 병동은 기존 20개 병상에서 8개 병상으로 대폭 줄여 운영하고 있다.3월이되면서 각 병원들은 전공의를 새롭게 선발하거나 모자협력 병원에서 새롭게 파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도내 전공의는 지난 2월말 기준 141명이었으나, 3월 들어 150명으로 늘어났다.다만 새롭게 선발하거나 파견된 전공의들도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4일 지난해 제주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고교생의 불법촬영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해 상시 점검체계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4년 새학기 시작에 즈음해 '도민·교육가족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교육은 제주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 생각하는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새 학기 학교생활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학교는 이날 현행 40명인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늘려달라는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현행보다 60명이 늘어난 규모로 대학 측은 이날 오후 3시 학무회의를 열어 신청 규모를 조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내부 회의 결과 의대 정원 1차 수요 조사 때와 같은 100명으로 정해 교육부에 최종 요청했다"고 밝혔다.제주대는 전국에서 정원이 가장 적고, 지역거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부가 제주대의 증원 요청은 1차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22일까지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이하 교육비) 지원’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육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 보장제도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학생에게 교육 활동 지원비를 지급하며, 올해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로 인상되면서 더 많은 학생이 교육급여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교육급여는 초등학생 46만 1천 원, 중학생 65만4천 원, 고등학생 72만7천 원을 연 1회 바우처로 지급되며,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소비자 신뢰도 확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우수한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에 대한 홍보 활성화를 위해 큐알(QR)코드가 삽입된 캐릭터 지정서로 인증점별 위치와 영업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증점별 운영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사후관리를 도모한다.전국 각지에 분포한 인증점에 대한 사후관리와 변화된 소비환경 등을 반영한 조치다.이에 따라 기존의 벽면 부착용 플라스틱(A3, 297×420) 지정서는 출입구(1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지난 27일 진로체험에 관심을 가진 진로 체험처 대표와 운영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상반기 진로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 프로그램은 학교로 찾아가는 자아 탐색 진로체험을 찾아가서 운영할 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전에 프로그램 개발 TF팀을 구성해 학교 현장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자아 탐색 프로그램 ‘나나나’는 1차시 아바타를 만들어 자신을 소개하는 ‘나 소개하기’, 2차시 내 안의 보물을 찾아 보물지도 만드는 ‘나 탐구하기’, 그리고 3차시 가치 선언문 작성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순옥)은 신규 지방공무원 공직 적응력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2024 지방공무원 또래 멘토링제 운영 연수’를 지난 27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이번 멘토링은 2023년 10월 이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관내 신규 지방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관내 선배 공무원 5명을 멘토로 지정해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MZ세대 신규공무원에게 좀 더 친밀하고 부담 없는 멘토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멘토를 행정실장 등 고경력 선배가 아닌 2~3년 차 MZ세대 또래 동료를 멘토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며
최근 여행과 개인의 관심사를 동시에 만끽하려는 욕구가 늘면서 2024년 한국 관광 키워드 중 하나인 ‘원포인트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원포인트 여행’은 단일의 여행 콘텐츠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행으로 먹거리와 액티비티 등 개인의 관심사나 취미 활동에 집중하며 즐기는 여행이다.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각양각색의 취향에 맞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리패스 인 제주’를 출시했다. ‘프리패스 인 제주’는 2박 전용 투숙 상품으로 랜딩관과 서머셋 한정으로 진행된다. 제주 전 지역 80여 개의
제주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조례 전부개정안이 무산됐다. 제424회 임시회 회기 중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7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 개정안'에 대해 '부결' 처리한 것이다.송창권 위원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른 위임 범위와 관련한 문제, 곶자왈 토지 매수 청구권의 법률적 근거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며 "이 결과 도민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 과정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이 개정 조례안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곶자왈 보전조례 전부 개
5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24.1.27)에 대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중증장애인의 사고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매뉴얼’*을 마련하고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안전 및 보건확보 의무 이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안전한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2023년 5~12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두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김애숙 전 의회사무처장을 27일 지명했다.도정 사상 첫 여성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김애숙 후보자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9급에서부터 시작해 이사관까지 오른 40여 년 경력의 공직자 출신이다.이번 지명에 따라 김애숙 후보자는 여성 최초 제주도 이사관(2급)과 도의회 사무처장에 이어 첫 여성 정무부지사까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김 후보자는 도의회에서 의회 사무처장과 총무담당관, 행정자치전문위원, 입법담당관 등을 두루 거쳤다.제주
지난 2월 21일 제주 정치사에서 보기 드물게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던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예비후보를 이겼다.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문대림 예비후보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깃발을 들고 기필코 본선에서 승리를 쟁취하겠다”라고 본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함께 경쟁했던 송재호·문윤택 예비후보께 수고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더 나은 민주당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소원한다”며 송재호 예비후보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당선 소감을 통해 문대림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경선 결과 고기철 前 제주경찰청장이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을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고 고 전 청장이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전화 면접 방식의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80%,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의 당원 선거인단 여론조사 20% 등을 합산,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국민의힘 서귀포시선거구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지난 1월까지 곶자왈 공유화 기금 약 2억 3000여만 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교래리 437-17와 교래리 437-14번지) 9918㎡(약 3000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첫 곶자왈 공유화 사업 결실이다.이번 공유화한 교래리 곶자왈은 지난 2012년 재단이 공유화해 곶자왈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인근 지역으로 조천읍 봉개동 소재 민오름에서 발원한 용암류에 의해 형성된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에 포함되어 있다. 대규모 관광지 및 농지와도 인접하여 훼손 및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김복근)은 22일 고용노동부 전남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장 및 근로감독관, 회원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공정안전협의회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제주지역 공정안전협의회는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기술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주도 내 최초의 공정안전관리 소통 협의체다.이번 총회에서는 고용노동부 전남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김정훈 센터장의 축사에 이어 ▲공정안전협의회 운영 계획 및 향후 방향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난 20일 지자체 관리대상 수련병원(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무단 결근한 10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고 21일 밝혔다.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이날 제주도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공의 집단행동 등으로 도내 등에서 진료 차질이 예상된다”며 “제한된 인력으로 긴급상황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중증·응급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제주대병원, 한라병원)을 원활히 이용할
제주에너지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024년 제1회 직원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채용에서는 총 4명의 인재를 모집하며 ▲(일반직 5급)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일반직 6급) 수소생산기지 운영 및 안전관리 분야, ▲(일반직 6급) 에너지설비 운영 및 안전관리 분야, ▲(일반직 6급) 일반 행정 분야이다.채용전형은 ▲필기전형, ▲서류전형, ▲면접전형 순이며, 모든 과정은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된다.지원 희망자는 2월 26일(월)부터 3월 1일(금)까지 공사 채용 사이트(https:
제주에너지공사(이하 공사)가 비상임이사·감사 2명을 공개 모집한다. 또 직원 4명을 신규 채용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 임원(비상임이사, 비상임감사) 2명을 공개 모집한다. 공고 및 모집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다. 응모자에 대한 심사를 통해 △전문성 △리더십 △경영혁신 △윤리관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후보자를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한다.공사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비상임 임원을 선임해 공사의 경영혁신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이와 함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학생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학부모의 사교육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관내 초·중·고 66개교를 대상으로 191개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서귀포시 교육 특화 프로그램은 교과과정 외에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 협력사업과 연계해 초·중학교는 학생건강, 고등학교는 진로교육에 초첨을 맞춰 지원한다.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신청받아 66개교(초 42, 중 14, 고 10)에 191개 프로그램 4억4천6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초·중학교는 학생건강 증
제주특별자치도가 공항로 북측에서 남측 구간에 적용해온 중앙버스전용차로를 26일자로 일부 구간에서 해제한다.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의 일반차로 운행으로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는 제주도 경찰청의 건의에 따라 지난해 9월 유관기관과 1차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공항로 북측에서 남측 800m 구간에 대한 일부 해제 시범 운영을 지난해 12월 결정한 바 있다.올 2월 유관기관과 2차 합동점검 결과, 시범 운영이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해 이번 해제를 결정했다.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 해제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